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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스토어! 앱 수수료 인상 연기! 원스토어의 미래는?

구글플레이스토어 앱 수수료 30% 전격 연기! 애플에 놀랐나?

 

구글이 자사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한 모든 결제액에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한 '인앱결제' 도입을 전격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정책 시행을 두 달여 앞두고 국내 IT 업계 반발이 커지고, 정치권에서 구글에 대한 규제, 압박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애플의 수수료 인하 방침도 구글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애플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연 매출 100만(약 11억 원) 달러 이하 중소 앱 개발사에 대한 앱스토어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5%로 낮춘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앱 생태계를 보호한다는 취지였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대 경쟁사인 애플마저 수수료 인하에 나서면서 전 세계적인 비판에 직면한 구글이 태세 전환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구글플레이스토어는 수수료 갑질! 원스토어는 수수료 감면!

구글이 인앱결제 수수료 30% 인상만이 국내 반대 여론에 부딪혀 내년 9월 말까지 연기된 가운데 통신 3사와 네이버의 통합 앱 마켓인 원스토어는 영세 사업자를 위한 수수료 감면 정책을 펼치며 대조적인 행보를 보입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 출처: 뉴시스

 

원스토어는 구글의 행보와는 반대로 수수료 감면 정책을 펼쳐 국내 앱 사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10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는 중소기업 지원 차원에서 내년 말까지 월 거래액 500만 원 이하 사업자의 수수료를 50% 감면하는 정책을 시행 중입니다.

해당 정책으로 554개 기업, 2673개의 콘텐츠가 혜택을 받았습니다.

 

원스토어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구글플레이스토어는?

 

지난 2016년 구글플레이스토어의 한국 매출 규모는 4초 4656억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30%가 수수료라고 치면 1조 3396억에 달합니다.

 

이 중 이동통신사에 떼 주는 수수료를 뺀다고 해도 1조 가까운 수익을 거둔 셈입니다. 하지만 납부한 세금은 200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당시 매출 4조 8000억 원인 네이버는 4321억 원의 법인세를 냈습니다.

두 회사의 매출 규모가 비슷한데도 구글이 낸 세금이 네이버의 20분의 1에도 못 미친 것입니다.

 

구글플레이스토어의 수수료 인상 시점을 내년 9월로 연장키로 한 것은 뻔뻔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반면에 원스토어는 최근 결제수수료 및 계약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대안을 찾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앞으로 원스토어는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 개발자들의 수익성을 보전하고, 더 많은 창업자와 개발자들이 원스토어 생태계에서 자신의 비즈니스를 키울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