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부동산앱은 공인 중개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집 찾을 때 발품 팔며 구한다는 것은 이미 옛말이 되어버렸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2.7%가 집에 대한 정보를 얻을 때 앱을 이용한다고 답변했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2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젊은 층으로 구성된 1인 가구는 77.5 % 가 앱으로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어떤 앱이 정보를 얻기에 가장 좋을까요?
부동산앱계의 양대 산맥 직방 VS 다방
직방은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무려 2천만 건 이상 다운로드를 수를 기록한 명실 상부한 1위 업체입니다.
서비스 초기엔 전월세 매물만 제공했지만 현재는 아파트 매물 정보를 추가해 다양한 주거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방은 고객이 직접 매물을 찍어 앱에 공개하는 형식입니다. '맞춤 검색' '다방면 스코어' '부동산 리뷰 서비스'등 방을 찾는 사용자들에게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특히 가상현실 (vr) 기술을 활용한 360도 매물 보기 서비스를 최초 도입한 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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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호갱노노' 1인자가 될 수 있을까?
(주)두꺼비세상은 지난해 12월 23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와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가 갖고 있는 매물 운영 관리 노하우와
두꺼비 세상의 모바일 플랫폼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구할 때 호갱 되지 말자는 뜻으로
가장 빠르게 실거래가를 제공하는 앱 <호갱 노노> 역시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누적 회원은 200만 명으로 독특하게 30대 남성에게 가장 인기라고 합니다. 50대 이상도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온라인 부동산 스타트업 <집토스>도 있습니다. 집토스 는 수수료 없이 방을 구해주는 바른 부동산을 표방한 어플입니다. 서울 전역 주택 빌딩 매매 실거래가 정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벼룩시장>도 모바일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벼룩시장 부동산어플>은 스마트 앱 어워드 2019 '부동산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주택 전월세 예상 매물과 같은 차별화된 기능 구성과 지도 내 필터 기능도 유용하다는 평가입니다.
사용자가 보기 쉽고 눈에 피로하지 않는 색감과 레이아웃 배치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량 매물로 승부하는 공인중개사 앱
부동산 앱들은 기존 공인중개사 업계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공인중개사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역할도 합니다.
공인중개사들 또한 앱을 통한 소비자들의 접근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 공인중개사 협회는 지난해 8월 부동산 앱 한방을 출시했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한방은 기존 부동산 앱들보다 더 다양한 매물을 자랑합니다.
원룸 투룸 아파트를 비롯해 토지 공장, 분양권 등 다양한 아이템을 등록할 수 있으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원이라면 누구든 지 매물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기존 부동산 앱들이 원룸 투룸에 편중돼 있던 것과 달리 넓은 범위의 부동산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더 이상 복덕방 이미지가 아니다!
부동산앱의 등장은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양적, 질적으로 풍부한 정보를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실시간으로 확인, 타 매물과 비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앱이 시장에 젊은 층을 끌어왔다는 평도 있습니다. 모바일 app은 부동산을 복덕방 이미지에서 벗어나 좀 더 친근하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데 분명 큰 역할을 했습니다.
부동산이라는 하나의 시장을 모바일로 옮겨와 큰 성공을 이루고 있는 어플 개발 업체들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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